오스카 경력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별세, 향년 104세..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출연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27 09:12 의견 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출연했을 당시의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자료=美CBS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했던 여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별세했다. 향년 104세.

AP통신 등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자연사로 전해졌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지난 1935년 막스 라인하르트가 제작한 영화 '한여름 밤의 꿈'을 통해 데뷔했다. 1939년에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멜라니 해밀턴 윌크스 역으로 출연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비비언 리가 연기한 스칼렛 오하라와는 상반된 성격을 가진 멜라니 역을 소화해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 26일(한국시각)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출연했던 여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104세로 별세했다. (자료=美CBS뉴스)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To Each His Own)와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The Heiress)를 통해 1946년과 1949년 각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수상하기도 했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각각 영국, 미국, 프랑스 시민권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50년대 초반부터는 줄곧 파리에서 거주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