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리스 오블리주" "그린벨트 투기와 비교" 이수영 회장 기부, 연일 반응 폭발적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27 08:39 의견 0
김창홍 변호사(왼쪽)과 이수영 회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이수영 회장이 화제다.

27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이수영 회장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지난 23일 카이스트에 676억을 기부한 것이 알려진 후 연일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수영 회장은 평생 일군 재산을 연구 기금으로 써 달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기부했다. KAIST 대전 본원에서 676억원 가치의 부동산을 출연해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기부 약정식을 진행한 것이다.

이번 기부액은 KAIST 개교 이래 최대 규모다.

네티즌의 반응은 뜨거운 상황이다. 네이버 뉴스 댓글, 실시간 SNS 등을 반영하는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노블레스오블리주를 몸소 보여주신 이수영회장님이 멋지고 부럽고 대단하십니다" "그린벨트 투기하는 사람들과 비교된다" "이수영회장님의 기부금이 과학강국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카이스트에게 당부드립니다" 등의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2012년 첫 기부를 시작으로 KAIST와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KAIST 발전재단 이사장으로도 재임 중이다. 이 회장은 "오랫동안 가까이서 지켜본 결과 KAIST가 우리나라 발전은 물론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최고의 대학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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