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캔자스시티 상대로 세이브 기록..9회초 3타자 'KKK'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23 10:13 의견 0
23일(한국시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왼쪽)이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자료=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김광현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마무리로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초에 등판했다. 김광현은 실점없이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이브를 달성했다. 

첫 타자 닉 프랜치 코르데로를 4구째에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김광현은 다음타자 닉 히스를 상대로 시속 146㎞ 패스트볼을 뿌려 삼진을 잡았다. 이어 다음타자 바비 위트 주니어를 상대로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를 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시범경기에 김광현을 마무리로 처음 투입하며 최종 점검했다.

지난 2007년 KBO리그에 입문한 김광현은 지난 2019년까지 정규시즌 298경기에 나섰다. 이중 276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정규시즌에서는 홀드 2개는 있지만 세이브 기록은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5선발 자리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맡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김광현은 마무리 보직을 받아들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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