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스 시점으로 새로움 더해..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4년 만에 대학로 귀환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7.21 09:44 | 최종 수정 2020.07.21 09:45 의견 0
뮤지컬<블랙메리포핀스> 포스터. (자료=컴인컴퍼니)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블랙메리포핀스>가 오는 10월 대학로로 돌아온다. 4년 만의 귀환이다.

뮤지컬<블랙메리포핀스>는 지난 2012년 초연을 시작으로 재연, 삼연, 사연까지 모두 흥행에 성공한 소극장 대표 창작뮤지컬이다.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진실과 함께 사라져버린 유모와 남겨진 네 남매의 이야기가 무대를 채운다.

간결한 사각형의 무대 위에 과거와 현재,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든다. 펼쳐지는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드라마틱하고 중독성 있는 음악이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여기에 치밀하고 세련된 연출까지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 작품이다.

또한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작품 매니아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전 시즌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한 작품이다.

지난 2014년 도쿄 초연과 2016년 일본 전국투어는 평단의 뜨거운 호평과 매진 열풍으로 일본내 한국 창작 뮤지컬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8년과 2019년,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대극장 버전으로 개막된 초연과 재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네 번째 시즌에서 작품의 기존 틀은 모두 그대로 유지하되 동일 사건과 기억을 ‘헤르만’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방식으로 비틀어 신선한 매력을 안겨줬던 <블랙메리포핀스>가 올해 다섯 번째 시즌에서는 ‘요나스’의 시점으로 화자가 바뀐다.

단순히 서술자가 바뀌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같은 대본, 작은 변주로 사건에 대해 다르게 느끼는 인물의 심리 변화를 색다르게 그린다.

초연부터 지금까지 직접 극본, 연출, 작곡까지 도맡은 서윤미 연출과 초연 재연 크리에이티브팀이 그대로 참여해 작품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뮤지컬<블랙메리포핀스>는 2020년 10월 14일부터 대학로 TOM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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