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희 아나운서 "지난 4년간 뭐하다"..박원순 시장 성추행 피해 주장자에 2차가해 논란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15 22:16 | 최종 수정 2020.07.16 12:42 의견 2
박지희 아나운서 (자료=유튜브 '더룸' 방송장면)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팟캐스트 진행자 박지희 아나운서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를 주장한 여성에 대해 2차 가해 발언으로 들릴 수 있는 발언을 했다.

박지희 아나운서는 14일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 1부'에서 피해자를 거론하며 "지난 4년간 대체 뭘 하다가 이제와서 갑자기 세상에 나서게 된 것인지 너무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박지희 아나운서 (자료=tbs '더룸' 홈페이지)

박지희 아나운서는 진행자인 박지훈·노영희 변호사등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처음부터 신고를 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왜 당시에 신고를 하지 못했는지 그것을 좀 묻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2차 가해", "가족이 이런 상황에 놓여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 등과 같은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아직 피해자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이런 질문은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박 아나운서의 발언에 동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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