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가스公, 수소사업 같이 뛴다..융복합형 충전소·합작법인 설립 추진

김수은 기자 승인 2020.07.15 15:39 의견 0

지난 14일 현대차그룹 지영조 사장과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이 수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현대차그룹)

[한국정경신문=김수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융복합형 충전소와 합작법인을 설립을 통해 수소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가스공사와 '수소사업 경쟁력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은 수소 인프라 전반에 걸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두 회사는 협약 이후 융복합형 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세우기로 했다. 수소전기버스 등 상용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융복합형 충전소는 수소 생산·충전·판매·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충전소다. 천연가스에서 직접 수소를 추출해 판매 원가를 낮추는 것은 물론 충전 후 남는 수소는 외부에 판매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등 경제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지영조 사장은 “공공과 민간을 대표하는 두 회사가 힘을 모아 수소 생태계를 보다 신속하게 조성하길 바란다”며 “기반 인프라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수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앞으로 현대차그룹과 수소 분야 협력을 강화해 수소 사업 가치사슬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며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후 공동사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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