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극언어 한 자리에서!..제8회 서울미래연극제·2018 ST-BOMB 11월

이슬기 기자 승인 2018.10.25 07:3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제8회 서울미래연극제(ST-Future)와 2018 ST-BOMB(서울연극폭탄이 오는 11월 2일부터 11월 1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동양예술극장2관에서 열린다.

서울미래연극제(ST-Future)는 실험성과 미학적 완성도의 균형을 갖춘 작품을 발견하고 새로운 형태의 연극언어를 제시하고자 기획된 축제다. ST-BOMB(서울연극폭탄)은 서울의 국내 작품의 해외진출 및 세계연극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국내 작품의 해외 진출과 해외 우수 작품 초청하는 프로젝트다.

상호작용하는 두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동일한 기간에 개최하고 있다. 미래연극제에서 발견한 작품을 ST-BOMB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로 진출하는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중소극장 중심의 민간교류가 주를 이루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극단들은 아티스트 간 개별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공연의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는 성과를 나타낸다.

오는 11월 찾아오는 서울미래연극제 5작품은 다양한 연극언어를 모색하고 장르 경계 없는 과감한 실험과 시도를 탐미하는 작품이다. 사랑과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개를 데리고 사는 여자(공연창작소 공간) ▲기억...뭐 그런 거(극단 썰) ▲음악으로 보는 이미지극 보이체크(극단 무소의 뿔) ▲테이레시아스의 눈(극단 우아) ▲호모에코노미쿠스-구겨진 셔츠(이수 심포지움) 이 공연한다.

 5작품 모두 창작극. 재연작품이지만 이번 서울미래연극제를 준비하면서 또 한층 탈피하고 변모했다. 이전 작품을 관람했던 관객이라면 변화된 모습을 비교하는 즐거움을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미래연극제 참여 작품들 중 우수 작품은 ST-BOMB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시금 해외공연의 기회를 개척 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미래연극제의 특별프로그램으로 각 작품의 연출들이 작품 속에 심어놓은 예술적 기호를 해독해 나가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공연종료 후 공이모(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평론가들의 사회로 진행한다. 관객들의 궁금증과 적극적인 작품해석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018 ST-BOMB에서는 동구유럽 두 작품이 아르코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르투라스 아레이마 시어터(리투아니아)의 '햄릿머신'과 토니불란드라(루마니아)의 '6호실'이다. 두 작품에도 여실히 들어나는 동구연극만이 가진 팽팽한 긴장감과 폭발하는 에너지는 주요 관극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3회를 맞이하는 2018 ST-BOMB은 2개국 2작품(루마니아·리투아니아) 소개와 해외프로모터 초청 등 해외 네트워크를 위한 프로그램 외에 움직임 워크숍, 북한희곡 낭독회를 통해 국내 단체들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제8회 서울미래연극제(ST-Future)와 2018 ST-BOMB(서울연극폭탄은 오는 11월 2일부터 11월 1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동양예술극장2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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