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가스터빈 글로벌 강국 초석 놓는다..두산중공업과 한국형 복합화력발전소 개발

김수은 기자 승인 2020.07.13 19:22 의견 0

13일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왼쪽)과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이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한국형복합화력발전소 구축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서부발전)

[한국정경신문=김수은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가스터빈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두산중공업과 협력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두산중공업과 함께 한국형 복합화력발전소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과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경쟁력 있는 한국형 복합화력발전소 모델을 개발하고 해외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국내 가스터빈과 관련된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외 판로 확보를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회사의 협력으로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발전은 그동안 운영 경험을 토대로 기술 정보를 두산중공업에 제공해 한국형 복합 모델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가 기술자립을 위한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복합화력 시장에서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차세대 한국형복합화력발전소를 개발해 이를 국내외에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지난 6월 국산 가스터빈을 최초로 적용한 한국형복합 실증플랜트인 김포열병합 주기기 및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김포열병합 발전소는 오는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가스터빈 산업 발전을 앞당겨 깨끗한 에너지원 생산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은 “국내 가스터빈 산업 육성을 위한 서부발전의 의지와 두산중공업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열매맺길 바란다”며 "앞으로 국내 협력사들과 선순환적인 동반성장 체제를 조성해 가스터빈 산업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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