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등 주요외신 "잠재적 대선후보 숨져"..박원순 서울시장 사망소식 보도, 미투도 언급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10 14:47 | 최종 수정 2020.07.10 14:48 의견 0
박원순 서울시장 (자료=서울시)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숨진 내용을 세계 주요 외신들도 비중있게 보도했다.

로이터, AP, AFP 등 주요 통신사들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박원순 시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특히 AP는 "박원순 시장이 민주당 내 잠재적 대선 후보였다"고 언급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서열이 높은 선출직 공직자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이 차기 유력한 대권후보 중 1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NYT는 박 시장이 숨지기 이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논란이 제기된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에 대해 공격적인 대응을 한 지도자"라고 박원순 시장을 소개했다.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는 서울에서 확진자가 1400명에 불과할 정도로 코로나에 잘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전 여직원이 박원순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 주장을 제기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이 박 시장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