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일 확진 1962명인데 카자흐스탄 폐렴 비상..상반기만 1772명 사망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10 13:42 의견 0
(자료=SBS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중국과 국경을 맞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19 보다 치사율이 훨씬 높은 정체불명의 폐렴이 확산 중이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전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올 상반기에만 177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중 6월 한 달에만 중국인을 포함해 62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특히 6월 중순 이후 카자흐스탄 아티라우·악토베·쉽켄트 등 세 지역에서 약 500명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30여 명이 중태 상태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또한 일일 신규 확진자 1962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카자흐스탄 통신사인 카즈인폼은 카자흐스탄 보건 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하루에 300여 명이 폐렴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중국대사관은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이 이번 폐렴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아직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은 밝혀진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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