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마라톤 참가자 3명, 음주운전 차량이 덮쳐 숨져..혈중알콜농도 '면허취소' 수준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09 07:12 의견 0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음주단속 관련 자료사진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음주운전 차량이 울트라마라톤 대회 참가자를 덮치면서 참가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9일 오전 3시 30분께 경기 이천시 신둔면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A씨가 몰던 쏘나타 차량에 마라톤 참가자 3명이 치였고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숨졌다.

울트라마라톤은 부산 태종대에서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537km를 달리는 마라톤 대회다. 사고 당시 이들은 등에 유도봉을 장착하고 2차로 가장자리로 나란히 달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들을 뒤에서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음주상태였다.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달리는 선수들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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