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륙한 뮤지컬 '제이미' 한국 1대 제이미 탄생 알린다..성황리에 개막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7.07 23:56 의견 0
'제이미' 공연 스틸 (자료=쇼노트)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제이미>(원제: Everybody’ Talking About Jamie)가 한국 1대 제이미의 탄생을 알리고 성황리에 개막했다.

지난 4일 영국 이외 세계 최초이자 아시아 초연인 뮤지컬 <제이미>의 한국 공연이 막을 올렸다. ‘제이미’ 역의 조권,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 ‘마가렛’ 역의 최정원, 김선영, ‘휴고’ 역의 윤희석, 최호중 등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열연으로 베일에 쌓였던 뮤지컬 <제이미>의 진가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의 1대 ‘제이미’ 조권,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은 가창력과 연기력 뿐만 아니라 넘치는 끼와 재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조권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며 첫 공연만으로 ‘제이미=조권”이라는 수식어를 탄생시켰다. 강렬하고 다채로운 매력의 ‘제이미’로 완벽 변신한 신주협은 진정성 있는 연기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MJ(아스트로)는 특유의 발랄함과 재치 있는 무대 매너로 유쾌한 데뷔무대를 선보였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관객들과 교감했다는 후문. 렌(뉴이스트) 또한 넘치는 끼를 발산하듯 풍부한 감정 연기와 표현력으로 관객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마가렛’ 역의 최정원과 김선영, ‘휴고’ 역의 윤희석과 최호중은 ‘제이미’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이미’가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최정원은 아들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특별한 아들을 향한 진한 모성애를 가슴 뭉클하게 전달하며 작품의 감동을 배가 시켰다. 김선영은 담백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He’s My Boy’를 통해 아들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을 고스란히 전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윤희석과 최호중은 ‘휴고’와 전설적인 드랙퀸 ‘로코 샤넬’ 역을 재치와 센스로 개성 있게 풀어내 극의 활기와 유쾌함을 불어넣으며 ‘제이미’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다.

자신의 꿈과 미래를 향한 끝없는 도전과 각박한 현대 사회에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 <제이미>는 2011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제이미:16살의 드랙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세상 편견에 맞서 자신의 꿈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특별하고 당찬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그린 웨스트엔드 최신 히트작이다. 

오는 9월 11일(금)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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