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거래일 연속 상한가 SK바이오팜, 모회사 SK 시가총액에 근접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07 07:43 의견 0
SK바이오팜의 급등세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자료=SBSCNBC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후 거래일 시준 3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6일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만9500원(30%)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4만9000원에서 3일만에 4배 이상 오른 셈이다.

주식시장에서 상장 이후 3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SK바이오팜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16조7982억원으로 전체 17위까지 올랐다. 모회사인 SK(18조4344억원)가 15위, SK텔레콤(18조1678억원)이 16위임을 감안하면 조만간 모회사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분위기다.

SK는 SK바이오팜 지분의 75%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상장 이전에는 상승세였다. 하지만 SK바이오팜 상장 이후로는 30만원대를 바라보던 주가가 26만2000원까지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2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SK바이오팜의 고공행진은 증권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0만원 남짓을 적정 주가로 예상했지만 20만원대를 넘어섰다. 

이례적인 SK바이오팜의 고공행진에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SK의 경우 다른 지주사들과 달리 높은 평가를 받은 자회사들이 있다"며 "SK바이팜이 단기적으로 SK를 넘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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