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테이·서은광·민영기·김찬호 출연 확정..5.18운동 담은 뮤지컬 '광주' 초연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7.06 10:06 의견 0
뮤지컬 '광주' 캐스팅 (자료=라이브)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광주’의 압도적인 1차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뮤지컬 ‘광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가 주관하는 공연이다. 라이브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제작하는 창작 뮤지컬. 1980년대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다. 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 타당한 가치를 담아낼 예정이다.

극 중 마지막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특수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역으로는 민우혁, 테이, 서은광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광주’의 서사를 이끌어가는 중심 인물인 박한수는 혼란을 야기하려는 목적으로 시민들 틈에 잠입한다. 하지만 극 중 인물인 윤이건과 문수경을 만나 무고한 시민들이 폭행을 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목격하는 과정에서 이념의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데 기여한 야학교사인 윤이건 역으로는 민영기와 김찬호가 이름을 올렸다.

윤이건은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시민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게 하는 카리스마와 민주주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님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로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역할이다.

또 다른 주인공인 정화인 역과 문수경 역을 비롯한 작품을 빛낼 주요 배역의 캐스팅 라인업은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극 중 박한수, 윤이건, 정화인, 문수경 역을 포함해 한 무대에 오를 28명의 배우들은 12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함께 절묘한 시너지로 찾아올 계획이다.

뮤지컬 ‘광주’는 오는 10월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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