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소속사 "매니저 갑질 의혹은 과장"..이순재 "부인이 힘든일 시킨건 직접 사과했다"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01 12:29 의견 2
이순재 (자료=YTN)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원로배우 이순재와 이순재 부인의 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 의혹에 소속사가 "모든 법률적 책임과 도의적 비난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1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갑질 피해를 주장하는 전 매니저에 대해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구인했다"며 "10년전 잠깐의 경험을 제외하면 메니저 경력이 없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일을 맡겼다"고 밝혔다.

계약서 미작성과 4대보험 미가입 등에 대해서는 "1인 기획사에 코로나19로 사무실을 이전하느라 계약서 작성을 누락했다"며 "프리랜서라 생각해 4대보험 가입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급여 수준에 대해서는 "업계 평균 수준"이라고 밝혔다.

머슴살이나 갑질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과장됐다"고 밝히며 "청소나 빨래 설거지 등 가사 업무를 시킨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순재는 지난달 30일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순재는 "사적인 일을 시킨건 잘못된 부분이니 인정하고 사과하겠지만 전날 보도는 과장된 편파 보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아내가 힘든게 있으면 부탁하고 그런 것 같다"며 "약속시간에 늦지 말라고 지적했는데 그런 것들이 겹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 번도 사람 잘라본 적도 없고 막말을 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아내가 힘든 일을 시킨 것이 있었던 것 같은데 본인에게 잘못을 시인했고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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