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공연 방불케하는 연습실..연극 '라스트세션' 개막 초읽기 돌입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7.01 10:01 의견 0
연극 라스트세션 연습실 스틸 (자료=파크컴퍼니)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국내 초연 개막을 앞둔 연극 <라스트 세션(Freud's Last Session)>이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열띤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신구와 남명렬은 완고한 성격의 ‘프로이트’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시선만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자아내 연습실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석준과 이상윤은 그 위엄에 밀리지 않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화답했다. 치열한 논쟁의 순간에도 유머를 즐기는 열정적인 성격의 ‘루이스’ 캐릭터를 선보였다. 

4인 4색 매력으로 한국 초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네 명의 주역 배우들은 더블 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르는 동료 배우들의 연기를 진지하게 모니터하는 한편 쉬는 시간에도 서로 합을 맞추면서 막바지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20세기 무신론과 유신론을 대표하는 두 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의 역사적인 만남을 성사시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 두 학자가 런던에서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신과 종교, 삶과 죽음, 인간의 욕망과 고통에 대해 치열하고도 재치있는 논변을 쏟아내는 연극이다. 오프브로드웨이에서 2년 간 총 775회의 롱런 공연을 기록했다. 또 2011년 오프브로드웨이 얼라이언스 최우수신작연극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다음주 10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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