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물류센터發재확산 공포..확진자 발생한 이마트24 양지물류센터 폐쇄

김수은 기자 승인 2020.06.27 13:26 | 최종 수정 2020.06.27 13:29 의견 0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이마트24 양지물류센터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자료=이마트24)

[한국정경신문=김수은 기자] 편의점 이마트24 위탁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물류센터발(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이마트24의 위탁물류센터인 양지물류센터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센터를 폐쇄했다고 27일 밝혔다.

위탁물류센터는 이마트24의 물류를 대행하는 곳으로, 상온센터와 저온센터로 구성돼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근무자는 상온센터에서 상품 분류를 담당했다. 지난 25일까지 근무한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센터에서 상시 진행했던 발열 확인 때 증상이 없었다고 이마트24는 전했다.

이마트24는 전날 오후 11시께 확진 소식을 들은 뒤 상온센터를 폐쇄 조치했다. 상온센터 근무자(84명) 모두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예방 차원에서 인근 저온센터(근무자 50명)까지 선제적으로 폐쇄 조치했다.

이마트24는 이날 이 센터를 통해 상품이 입고될 예정이었던 일부 가맹점에는 상품 공급이 어려운 만큼 다른 물류센터를 통해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달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데 이어 고양과 이천 덕평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와 의왕 롯데제과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정부는 물류센터도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지만 물류센터에서 또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강화 및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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