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G70 이라고? 어이없네"..신형 제네시스 G70 사진 유출, 반응은 '매우 실망'

김진욱 기자 승인 2020.06.25 11:01 | 최종 수정 2020.06.25 22:55 의견 2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된 현대자동차 신형 G70 외부 디자인.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기대주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이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됐다. 하지만 "매우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빠르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대차 측도 뜻밖에 호의적이지 않은 여론에 크게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이 그대로 노출된 사진이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이 사진이 노출되자 각종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발 빠르게 디자인에 대한 변화와 평가 등을 분석한 기사를 올리고 있다.

노출된 사진을 보면 위장막이 가려진 스파이샷과 다르게 공장 내부에서 찍힌 것으로 새로운 G70의 외부 디자인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사진속 G70은 이전 모델과 완전히 달라졌다. 신형 제네시스 G80과 GV80과 같이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2줄로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외에도 범퍼와 펜더, 그릴 디자인이 이전 버전 디자인도 완벽하게 달라졌다.

G70 페이스리프트는 자동차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에게 올해 최대 기대주였다. 기존 G70 디자인이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모두 갖춘 좋은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G80과 GV80에서 선보인 패밀리룩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기 때문. G80과 GV80은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의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관련 디자인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불만스럽다는 목소리가 많다는 것이다. 유출된 G70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대한 전문가들과 네티즌들의 반응은 '매우 실망스럽다'이다. 

관련 반응을 보면 GV80, G80 호평받았던 디자인은 거의 확인할 수 없고 제네시스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자리매김한 쿼드 램프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한 디자인도 올해 출시된 모델에 강조했던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 패밀리 룩과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한 자동타 커뮤니티의 ID ‘졸린와중가입’은 유출된 사진을 보고 "디자이너들 요즘 와이프랑 사이가 안 좋나. 왜 차에다 화풀이한 것 같지“라는 조롱 섞인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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