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강변역 583실 역세권 청년주택..서울시 첫 입주자 모집

지혜진 기자 승인 2019.08.28 13:58 의견 0
(자료=서울시)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충정로역과 강변역 인근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가 충정로역과 강변역 주변의 역세권 청년주택 총 583실의 입주자를 다음달 16~18일 동안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충정로역(서대문구 충정로3가 72-1) 499실, 강변역(광진구 구의동 587-64) 84실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시와 민간사업자 협력해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공공·민간 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층에 우선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충정로역과 강변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전용 면적이 16∼35㎡로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하다. 특히 시가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 67실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30% 수준이다. 민간이 공급하는 516실 중 103실은 시세의 85% 수준에서 공급된다. 나머지 일반공급 물량도 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주변 시세의 95%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할 계획이다.

입주 신청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3인 가구) 120% 이하인 만 19∼39세 청년, 신혼부부, 대학생이라면 할 수 있다. 공공임대와 특별공급에는 보유 자산 기준이 따로 적용된다. 또 장애인을 제외하고 자동차가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차를 운행하는 경우도 제외된다.

입주자는 소득과 지역 우선순위를 보고 선정한다. 순위가 같은 경우 추첨을 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오는 10월 4일 서류심사 통과자, 12월 30일 최종 당첨자를 발표한다. 강변역은 내년 1월, 충정로는 내년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8만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하반기에는 총 5개 지역 2112실의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 나머지 지역은 합정역 주변 1121실, 장한평역 170실, 동묘앞역 인근 238실이다.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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