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방문·다단계 판매업 불법영업 신고센터 운영

최규철 기자 승인 2020.06.25 10:14 의견 0

25일 부산시는 부산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방판업자들의 핵심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무등록(신고) 불법 영업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자료=최규철 기자)


[한국정경신문 (부산)=최규철 기자] 부산시는 부산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방판업자들의 핵심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무등록(신고) 불법 영업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3일 자로 방문·다단계 판매업(이하 방판업)의 직접 판매홍보관이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진행하는 후속 조치다.

이번 추가지정 업종은 방문판매업과 유통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4가지 유형으로 ▲출입자 명부 작성관리 및 정확한 정보 제공 의무 ▲사업주·이용자 모두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핵심방역수칙 준수(집합 제한) 의무가 부과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사업주와 이용자에게 벌금(300만원 이하) 부과와 집합금지 등 행정조치가 뒤따른다.

최근 방판업 홍보관의 불법 영업행위 등이 코로나19 집단감염원의 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은 감염병이 지역사회로 더는 확산하지 않도록 해당 업체의 방역수칙 의무준수를 집중 단속한다. 

한편 시는 지난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구·군 및 경찰청과 합동으로 시 지역내 방판업 1300여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상황을 긴급점검하면서 방판업체가 준수해야 할 방역수칙 등을 알리고 불법 영업행위를 단속한 바 있다.

부산시 이윤재 민생노동정책관은 “신고한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감염병의 지역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무등록(신고)업체의 불법 영업행위는 시의 관리 범위에서 벗어나 있어 감염병 방역에 대단히 취약하므로 시민들의 감시와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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