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롤론티스, 글로벌 시장 비교 우위 확보..미국암학회 전임상 결과 발표

김형규 기자 승인 2020.06.23 16:57 의견 0
롤론티스 (자료=한미약품)

[한국정경신문=김형규 기자]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약물 대비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지난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암학회에서 롤론티스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는 화학항암요법 치료를 받은 당일에 롤론티스를 투여한 뒤 경쟁약물(페그필그라스팀) 대비 호중구감소증의 짧은 발현 기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향후 롤론티스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의미있는 결과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들은 환자들이 화학항암요법(항암제 등) 치료를 받은지 24시간 이후에 투여할 수 있었다. 이는 환자들이 호중구감소증 예방치료를 위해 하루 더 입원을 하거나, 병원 방문을 한 번 더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펙트럼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화학항암요법을 받은 당일 롤론티스를 투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어서 향후 이 시장의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이번 임상은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치료를 보다 수월하게 하고, 치료에 수반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본 연구”라며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롤론티스가 관련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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