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드론·AI, 5G 네트워크 품질 책임진다..5G 네트워크 환경 최적화 솔루션 시연

김진욱 기자 승인 2020.06.23 15:34 | 최종 수정 2020.06.24 07:08 의견 0
드론이 기지국 및 안테나에 근접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삼성전자)
삼성 5G 네트워크 성능 최적화 솔루션 개발자가 기지국과 안테나 각도 측정을 위해 원격에서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삼성전자가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5G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여러 5G 기지국과 안테나가 설치돼 있는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드론을 이용해 5G 네트워크 품질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시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드론으로 기지국과 안테나 설치 각도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기지국과 안테나 설치 각도는 5G 통신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기지국과 안테나 설치 각도에 따라 서비스 범위가 결정되고 인접 기지국과의 간섭 효과도 최소화할 수 있다. 안테나 설치 각도가 최적화되면 통신품질이 안정화된다. 

지금까지 이 작업은 여러 명의 엔지니어가 무거운 장비를 들고 개별 국사를 일일이 방문해 각도를 직접 측정했다. 특히 측정하는 사람에 따라 측정값도 소폭의 오차가 있을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삼성전자의 이번 시연은 기존 측정 작업의 단점을 여러모로 보완해준다. 기지국과 안테나 설치 각도를 드론을 활용해 측정해 빌딩과 같이 높은 위치에 설치돼 있는 장비도 안전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여기에다 장비와 근접 촬영을 통해 측정 오차도 줄여준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네트워크 오토메이션그룹 정서형 상무는 “5G 통신장비가 주변 곳곳에 설치되면서 빠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와 최적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말 정식 출시될 이 솔루션은 드론·인공지능·5G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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