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긴급 승인..덱사메타손 관련주 대원제약·신일제약·휴메딕스 급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18 07:49 | 최종 수정 2020.06.18 07:51 의견 0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덱사메타손 관련주가 화제다. 영국 정부가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승인하면서 요동치는 관련주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덱사메타손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저렴한 스테로이드 염증치료제인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관련 주에 대한 관심 또한 연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덱사메타손 관련주 주가는 17일 기준 변동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관련주로는 대원제약, 부광약품, 신일제약, 한올바이오파마, JW중외제약, 휴메딕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17일 장 마감 기준 대원제약은 10.54% 오른 1만 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일제약은 29.77% 오른 1만 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메딕스는 7.87% 오른 2만 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덱사메타손정을 생산 중인 또 다른 제약사 부광약품은 0.79% 떨어진 3만 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올바이오파마와 JW중외제약 주가 또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영국 임상시험에서는 덱사메타손을 투여받은 환자의 치명률이 무려 3분의 1이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심각한 증상의 환자 8명 중 1명꼴로 회복됐다. 산소치료를 받은 환자 경우 25명 중 1명꼴로 회복 효과를 보였다.

다만 상대적으로 경증 환자 경우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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