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촛불집회 추진위원장,'자유한국당 당원' 논란..조국딸 규탄 연기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24 21:02 의견 6

부산대 촛불집회 추진위원장이 자유한국당 부산대지부장인 사실이 드러나 조국딸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규탄하는 부산대 촛불집회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부산대 촛불집회에 앞서 열린 조국 후보자 딸 의혹 공론회. (자료=부산대 커뮤니티 마이피누 캡처)


부산대학교 총학생회는 2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28) 장학금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론회를 열었다. 하지만 더 많은 학생들의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며 오는 28일 개최하기로 했던 촛불집회를 잠정 연기했다. 

이 과정에서 부산대 촛불집회를 제안한 추진위원장인 학생이 자유한국당 책임당원으로 부산대 지부장을 맡고 있다고 뉴스1이 24일 보도했다. 부산대 촛불집회 추진위원장은 부산대 행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권모(22) 씨다. 자유한국당 부산대학교 지부장인 권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자유한국당 관련 이력을 게시했으나 현재는 삭제한 상태다.

권 씨는 자유한국당 소속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촛불집회가 정치색을 갖는 것을 경계했다. 고려대 촛불집회 주도자 역시 자유한국당 청년부 대변인으로 내정됐던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학생이 "내려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