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V80 특별보증 2배 연장..떨림현상 디젤차, 10년·20만km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6.12 00:21 | 최종 수정 2020.06.12 10:05 의견 0
제네시스 GV80 (자료=제네시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디젤차에서 떨림현상이 발생한 GV80의 엔진 보증기간을 두배로 연장했다.

현대차는 지난 11일까지 출고된 제네시스 GV80 디젤모델 전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주요부품 보증기간을 10년 혹은 20만km로 연장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기존 보증기간이 5년 혹은 10만km임을 감안하면 2배인 셈이다.

현대차는 고객들에게 보낸 안내문을 통해 "대부분 차량에서 간헐적 진동현상은 나타나지 않지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보증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GV80 디젤 모델 진동 현상은 안전과는 무관하다"며 "현재 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유효성 검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는 GV80 일부 디젤차에 엔진 문제로 인한 진동 현상이 나타나 지난 5일부터 출고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재까지 GV80 디젤차는 8000대가 출고됐다. 대기 물량은 1만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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