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요원 실수? 구조 늦었나..10세아동 원통형 미끄럼틀 갇혀 의식불명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20 04:05 | 최종 수정 2019.08.20 09:03 의견 0

원통형 미끄럼틀에 10세 아동이 갇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자료=연합뉴스)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 40분께 전남 화순군 춘양면 한 물놀이장에서 원통형 미끄럼틀을 타던 10세 박 모양 등 어린이 3명이 갇혔다. 원통형 미끄럼틀이 있던 펜션 운영자와 관리자, 안전 요원 등 4명을 입건해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성인 남성이 원통형 미끄럼틀에서 아이 3명을 황급히 구조했으나 박 양은 물을 많이 마셔 아직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통형 미끄럼틀 사고는 지름 1m 튜브 2개가 미끄럼틀 내부에 끼어 내려가지 않아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원통형 미끄럼틀 입구를 지키던 안전 요원은 박 양이 원통에서 빠져나오기 전에 다른 어린이들을 먼저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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