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25일 연극·뮤지컬] 단두대에 올라선 왕비, 또 다른 이야기로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8.19 23:26 | 최종 수정 2019.08.20 13:2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주 개막작 중에 시선을 끄는 작품은 단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다.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를 새롭게 그려낸 작품. 지난 2014년 초연 이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높인다.

■뮤지컬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포스터 (자료=EMK뮤지컬컴퍼니)

▲마리 앙투아네트(24일 디큐브 아트센터 개막)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하는 작품이다.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노래한다. 김소현, 김소향, 장은아, 김연지, 박강현, 정택운, 황민현, 손준호 등이 출연한다.

■연극

 

▲심봉사(20일 예술공간 서울 개막)

극단 인어의 작품이다. 고전 소설 '심청전'을 각색한 작가 채만식의 1947년작을 바탕으로 무대를 이끈다. 심봉사가 지닌 출세에 대한 욕망과 어리석음을 풍자한다. 이경민, 차현지, 강성미, 이엘리사, 엄태준, 조준희가 열연한다.

▲두만이 태만이(20일 대학로 열린극장)

극단 그림일기의 연극 '두만이 태만이'가 앵콜 공연으로 찾아온다. 고된 현실 속에서 삶에 지친 청춘들을 위로하는 이야기다. 현실에 억눌려 희망을 잃고 방황하고 많은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청춘을 비춘다. 남호윤, 정홍일, 곽두환, 이황섭, 김태영, 홍정호가 무대에 오른다.

▲무무(21일 소극장 산울림 개막)

산울림 고전극장이 극단 시선의 '무무'로 찾아온다. 이번 시즌은 '러시아 문학 연극으로 읽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되고 있다. '무무'는 강아지 무무를 통해 사랑을 알게 되는 청각장애인이자 농아인 하인 게라심을 주인공으로 사랑이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변화를 주는 지를 말한다. 성경선, 남호윤, 손소라, 오일영, 박병호, 한미선, 박현정, 유현정이 열연한다.

▲율구(22일 대학로 아릍다운극장 개막)

2018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에 빛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19 극단 파수꾼 앵콜 공연으로 찾아온다. 장애인 아들보다 단 하루만 더 오래 살고 싶은 꿈을 꾸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다. 신현종, 전국향, 강진휘, 성노진, 원춘규, 박신후, 이철희, 심원석, 이상숙, 박희민이 출연한다.

▲죽고 싶지 않아(22일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

국립극단 산하 어린이청소년극 연구소의 작품이다. 무용과 연극을 결합한 '댄스씨어터' 공연이다. 입시로 인해 지쳐가고 시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더 없는 에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긴난수, 김지수, 박상하, 배재완, 성안영, 손지미, 송재윤, 오진민, 윤일식, 진여준, 최세윤이 무대에 오른다.

▲오펀스(24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개막)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고아형제 형 '트릿'과 동생 '필립'이, 어느 날 중년의 시카고 갱 '해롤드' 를 우연히 납치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 당한 세 인물의 변화와 성장이 주목할만 하다. 배우 박지일, 정경순, 김뢰하, 김도빈, 최유하, 박정복, 김바다, 최수진, 현석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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