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뜻대로 지원" 대구 이월드 다리절단 사고 사과..원인 규명은 언제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8.19 13:15 | 최종 수정 2019.08.20 09:56 의견 0
(자료=대구 이월드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대구 이월드 다리절단 사고의 원인 파악이 늦어지고 있다.

경찰은 오늘(19일)부터 이월드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오후 1시부터 합동감식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고해 명확한 원인과 책임 규명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또한 경찰은 이월드 직원과 아르바이트생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자들의 안전수칙 준수와 놀이기구 운용 관행, 당시 상황, 기계 결함, 오작동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 이월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한 상태다. 이월드 유병천 대표는 "이월드 허리케인 기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죄송한 마음"이라 밝히고 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다친 직원과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저를 비롯한 이월드의 직원들이 24시간 교대로 병원에서 대기하며 치료과정을 함께하고 있다. 향후 치료와 관련해 환자와 가족들께서 원하는 바에 따라 충분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로 회사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아르바이트생 A씨는 절단된 부위의 오염과 다리 여러 곳의 골절로 인해 봉합 수술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병천 대표는 진행 중인 경찰 조사에 대해서도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향후 대팩은 물론 안전한 이월드를 고객분들께 선보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수립하여 공식적으로 알려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명확한 사건 규명이 먼저라는 반응이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평생 채용해라" "정확한 원인 조사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 "이월드 무서워서 가겠나"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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