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팔아먹는 친일파"..이용수 할머니, 이영훈 '반일 종족주의' 비난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8.19 12:56 | 최종 수정 2019.08.20 09:32 의견 3
반일종족주의 책 표지(왼쪽)와 이용수 할머니 (자료=미래사·청와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1) 할머니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이영훈 교수가 집필한 역사서 '반일 종족주의'에 대해 분노의 의사를 표현했다. "책을 다 걷어 들이라"는 외침이 함께했다.

이날 이용수 할머니는 “(이 전 교수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친일파 행세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며 “조상을 팔아먹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하늘나라에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도 (이 전 교수를) 인간이라 보지 않는다”며 “만천하에 무릎 꿇고 (잘못을) 사죄하지 않으면 그냥 두지 않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반일 종족주의'는 이영훈 교수와 김낙년 동국대 교수,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함께 집필한 역사서다. 최근 일본군 성노예와 강제징용을 부인하는 주장이 담겨 있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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