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어디까지?조국딸 규탄 고려대·서울대이어 부산대·단국대 확산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23 14:35 의견 3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와 조국딸 논란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23일 고려대와 서울대에서 열리는 가운데 부산대와 단국대까지 확산 조짐이 보인다. 

조국 촛불집회가 고려대·서울대에 이어 부산대·단국대에도 확산될 조짐이다. (자료=단국대, 부산대, 고려대, 청와대) 

고려대, 서울대, 부산대, 단국대 등 조국딸 특혜 의혹과 관련 있는 학교와 학생들은 각각 '대책 마련'과 '집회 진행'에 고심 중이다. 조국 후보자 딸 조모씨(28)의 각종 특혜 논란에 대해 실망한 20~30대들은 촛불집회는 아니더라도 '온라인 집회'를 펼치고 있다. 조국캐슬(조국과 스카이캐슬), 조유라(조국과 최순실 딸 정유라),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 등 온라인에 각종 비유 글을 올리며 비판하고 있다. 

고려대 학생들은 23일 오후 6시 학교 서울캠퍼스 중앙광장에서 학교 인재발굴처를 상대로 조국딸 고려대 입학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200여명의 학생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부산대학교 학생 커뮤니티 ‘마이피누’에는 조국딸이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서 장학금을 받은 사실과 함께 한영외고(한영외국어고등학교) 재학시절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부산대와 단국대 학생들도 커뮤니티 게시글과 함께 조국 후보자를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여 촛불집회가 다른 대학으로 확산될 움직임을 보인다. 단국대 학생들은 23일 오후 천안캠퍼스에서 조국딸이 인턴으로 참여한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것에 대한 진상규명과 해당 교수인 장영표 교수 파면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다. 

단국대 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는 장영표 교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22일 입장문을 통해 "학교에 조국 딸 조모씨가 고교생 신분으로 의학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뒤 단국대 내부 시스템에 의과학 연구소 소속의 '박사'로 기록된 부분, 그 과정의 적법 여부 등에 대한 진위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