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주가↑ 폭락 우려 목소리도..보톡스 제품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 기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05 08:00 | 최종 수정 2020.06.05 08:20 의견 2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메디톡스의 주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메디톡스는 15만 8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500원(0.32%) 오른 금액이다.

하지만 메디톡스의 주가 변동에 대해서는 폭락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메디톡스의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제품 메디톡신이 허가 사항 및 원액의 허용기준을 위반으로 판매 중지가 된 상황에서 퇴출 기로에 서 있기 때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4일) 오후 대전식약청에서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를 앞두고 필수 절차로 제조사인 메디톡스의 의견을 듣는 2차 청문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청문회에서 메디톡스는 식약처에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가 부당하다는 추가 소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톡스는 문제가 불거진 당시부터 "논란이 된 제품은 2012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생산한 제품이다. 현재 유통하는 메디톡신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식약처는 1~2주 안에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5월 메디톡신의 제품 제조 및 품질자료 조작 등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 공익신고가 접수됐다. 메디톡신을 개발한 메디톡스는 이와 관련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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