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실망스러운 주간 실업보험 지표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전 거래일 대비 11.93포인트(0.05%) 상승한 2만6281.82에 4일(이하 미 동부 시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52포인트(0.34%) 하락한 3112.35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67.10포인트(0.69%) 내린 9615.81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경제 회복 기대로 이번 주 큰 폭으로 오른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시장 예상보다 다소 실망스럽게 나온 점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4만9000명 줄어든 187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80만명보다 많았다. 신규 보험 청구자 규모는 줄어들고 있지만 실제 실업 상황을 더 잘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연속 청구 인원이 늘어난 점이 불안 요소다.

이밖에도 미국의 4월 수출이 전월 대비 20% 이상 급감해 무역적자가 494억 달러(약 60조원) 이상으로 급증한 점도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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