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두 명 중 한 명 청약통장 가입..2500만명 돌파 앞으로 더 증가

지혜진 기자 승인 2019.08.18 16:05 의견 0
지난달 31일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전체현황 (자료=아파트투유)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국민 두 명 중 한 명은 청약통장 가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처음 인구 절반가량인 250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집계 자료를 보면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예금·부금) 가입자는 2506만126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1월 처음 2000만명을 돌파한 후 꾸준한 상승세다. 지난해 8월 말 2406만명과 비교했을 때 11개월 만에 약 100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신규 가입이 가능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경우 2326만8991명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말 2317만8059명과 비교했을 때 9만932명이 증가했다. 정부가 작년부터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청약제도를 개편하면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들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을 내주지 않게 된 것도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고분양가 통제를 강화하면서 청약 당첨이 곧 시세차익 보장이라는 인식이 자리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기준이 발표되면서 앞으로 더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는 사람이 많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1만9679명 늘어나 그 전달 증가분(6940명)의 2.84배에 달했다. 25개 구가 모두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유력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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