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더프레시, 계육 농가 돕기 나섰다..생닭 3마리 1만원 ‘계육 프로모션’ 실시

박수진 기자 승인 2020.06.04 14:03 의견 0
GS더프레시에서 판매하는 심플리쿡 닭한마리 이미지. (자료=GS리테일)

[한국정경신문 박수진 기자] 닭고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빠진 계육 농가 돕기를 위해 GS더프레시(GS THE FRESH)가 나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는 하림, 한국육계협회와 함께 닭고기 소비 촉진으로 계육 농가를 돕기 위해 오는 6일부터 ‘계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6~7일, 17~23일까지 미리 복날 행사를 통해 하림생닭 3마리(9900원), 하림닭볶음탕 3팩(9900원)을 알뜰한 가격에 선보인다.

GS리테일 측은 더 프레시에서 닭고기로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상품인 ▲심플리쿡 닭한마리 칼국수 ▲춘천식 닭갈비 ▲궁중식 찜닭을 판매, 소비자들이 닭고기 요리를 하는 데 있어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주혁 GS리테일 축산팀장은 “GS리테일과 하림, 한국육계협회가 함께 수요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인해 시세가 하락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육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미리 복날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행사 이후에도 계육 가격의 안정화를 통한 농가 소득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같은달 26일 기준 닭고기 1㎏ 소매가격은 5006원으로 1년 전 5271원과 비교해 5.3% 떨어졌다. 닭고기 가격은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5월 13일) 이후에도 하락했다. 지원금이 닭고기 소비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닭고기 가격이 코로나19 이후에도 하락하는 것은 한우와 돼지고기는 쉽게 구워 먹을 수 있는 반면 닭고기는 복잡한 요리과정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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