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대응→큰 책임감 느껴" KBS, 공채 개그맨 몰카범 관련 2차 공식 입장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04 08:00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KBS 측이 KBS 32기 공채 개그맨이 몰카범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2차 공식입장을 전했다.

KBS는 “불법 촬영기기 사건,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구동 건물에서 불법 촬영기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라는 공식입장을 전날(3일) 오후 전했다..

더불어 “이러한 유형의 사건은 범인 검거 및 처벌과 함께 피해자에 대한 특별한 보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KBS는 잘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구성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KBS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장비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몰카를 수거하고 수사에 나섰다. 수사가 진행되자 1일 A 씨는 자신이 KBS 연구동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를 설치했다고 자진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직후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KBS 직원이라는 보도가 등장했다. 하지만 KBS 측은 경찰에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KBS 직원(사원)은 용의자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용의자가 공채 개그맨이라는 사실을 밝혀지고 KBS는 2차 입장을 발표하면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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