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흑인사망 시위에도 경제 회복 기대, 다우지수↑ 국제유가도 올라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04 07:25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에 흑인이 사망하면서 관련 시위가 미국 전역을 물들이고 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도 뉴욕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가 크게 작용해 눈길을 끈다.

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7.24포인트(2.05%) 급등한 26,269.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05포인트(1.36%) 상승한 3,122.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4.54포인트(0.78%) 오른 9,682.91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하루 970만배럴 감산합의를 7월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0.48달러) 상승한 3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반적인 경제 청신호에는 미국 내 정국 혼란에도 코로나19가 초래한 경제 침체가 끝났다는 낙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시장이 최악 상황에서 벗어났을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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