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 사업 펼친다..DNA 상태계 구축 8324억원 투입

디지털뉴딜 핵심은 AI 산업 구축 위한 데이터 확보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 생태계 위해 6671억원 투입

김진욱 기자 승인 2020.06.03 17:58 | 최종 수정 2020.06.03 18:03 의견 0
과기정통부 CI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디지털 뉴딜 사업에 정부가 8324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3차 추경안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로나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이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제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8925억원의 예산이 주어졌다. 이 가운데 디지털 뉴딜에 8324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사업을 제시했고 핵심사업으로 ‘디지털 뉴딜’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구축, 5세대(5G) 이동통신 확산 등 디지털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책을 내놨다. 을 추진한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조명 받고 있는 K-방역 차원에서도 IT 기술을 활용하는데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디지털 뉴딜 사업은 디지털, 그린, 휴먼 3대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과기정통부가 확보한 3차 추경 예산은 총 8925억원이다. 이 가운데 8324억원이 디지털 뉴딜 사업에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D.N.A 생태계 강화(6671억원) ▲디지털 포용 및 안전망 구축(1407억원) ▲비대면 서비스·산업 육성(175억원) ▲SOC 디지털화(71억원) ▲K-방역(397억원) 등에 예산이 편성됐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D.N.A 생태계는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 생태계를 말한다.  

먼저 5개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과 이와 연계된 센터를 50개 추가 구축하는데 405억원이 편성됐다.

세부안을 보면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AI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AI 학습용 데이터를 150종으로 확대 구축하는데 2925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AI 산업의 쌀이라고 평가되는 기반 데이터 확보에 상당부분 예산을 쓰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위해 ▲바이오 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 ▲소재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전문인력양성 ▲연구실 취급 물질 정보 DB 구축 및 연구실 안전시스템 고도화 ▲과학기술 기계학습 데이터 구축에 7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5G 기반 정부 업무망 고도화 및 클라우드 전환도 추진된다. 공공분야 업무환경을 유선에서 5G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5G 실증과 선도 적용이 추진되고, 5개 분야에서 산업별로 필요한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보급하기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산업 육성에 443억원이 배정됐다.

K-방역과 민간 R&D 지원을 위해 각각 397억원과 204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외에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에 대한 국민불안 해소를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에 175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이동형 클리닉 모듈 시스템 ▲스마트 감염보호장비 ▲스마트 진단 한국형 방역 패키지 마련 등 한국형 방역 패키지 마련 등에 222억원의 예산을 들일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디지털 뉴딜 사업 발굴을 위해 일반 국민과 기업들에게 많은 아이디어를 수집한 결과 데이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랐다”며 “이번 추경의 핵심사업은 데이터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계학습용 데이터 구축이 중요하다. 지난해, 올해까지 소규모로 진행하다 이번에 2925억원을 투입해 큰 규모로 구축한다”며 “4차 산업혁명, 디지털전환의 핵심은 인공지능이며 데이터가 기반인데, 우리는 데이터가 많이 부족했다. 축적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단계가 중요해 기계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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