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만 남은 김규리 사건 "죽으라고 계속 저주" 자살시도 까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8.17 10:07 | 최종 수정 2019.08.17 10:15 의견 1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김규리 사건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오전 MBC 예능 '라디오스타'가 재방송을 하면서 김규리가 네티즌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 김규리는 10년 공백 기간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차라리 청산가리를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는 발언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건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김규리는 지난 2017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당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김규리는 당시 방송에서 "내가 적은 글 속에서 '청산가리' 하나만 남았다. 내 삶, 내 일상 속에 들어와 끊임없이 나를 왜곡한 이들이 있다"라며 "왜 아직 안 죽었냐, 죽어라. 죽어 죽어'라며 계속 죽으라고 저주하니까 진짜 시도하기도 했다"라고 자살 시도를 한 사실까지 고백했다.

'라디오스타'에서는 "작년에는 일이 정말 안 들어오더라. 너무 안 들어와서 그냥 쿨하게 그만두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행히 일이 들어와 열심히 하고 있다. 라디오가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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