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투어, 2020-21시즌 일정 발표..7월 6일 개막·팀리그도 출범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6.02 17:50 의견 0
2일 PBA가 2020-21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자료=PBA)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코로나19로 지난 시즌을 중도에 마쳤던 PBA(프로당구협회, 총재 김영수)가 새로운 시즌 일정을 2일 발표했다.

PBA-LPBA 1부투어는 오는 7월 6일 그랜드워커힐 서울(광진구 워커힐로 177) 에서 개막하는 'PBA-LPBA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20-21 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시즌은 2021년 3월 PBA 파이널 투어까지 총 7개 대회를 진행한다. 

당초 PBA는 지난 5월 개막할 예정이었다. 총 10여개의 1부투어를 검토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이 늦어지면서 당초 예정보다 규모가 다소 작아졌다. 

각 PBA투어 남자부 대회 총상금은 2억5000원으로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전 시즌과 동일하다. 여자부(LPBA) 투어별 총 상금은 4000만원으로 지난 시즌 대비 1000만원 증액됐다. 여자부 투어 우승상금도 기존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랐다. PBA 파이널 투어는 전 시즌과 동일하게 남자부는 총상금 4억원, 여자부는 총상금 50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정규투어와 별도로 올 시즌 처음 선보이는 PBA 팀리그는 오는 8월 20일에 개막한다. 총 6라운드의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한 후 2021년 3월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PBA 팀리그 원년 시즌 왕좌를 가린다. PBA 팀리그 우승팀 상금은 1억원, 준우승팀 상금은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PBA는 "지난 시즌 투어 스폰서 기업 대부분이 올 시즌에도 후원사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PBA 팀리그에는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 TS샴푸·JDX, SK렌터카, 크라운해태 등 6개 팀의 창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각 팀 선수단은 남자선수 4명과 여자선수 1명 등 5명으로 구성된다. 남녀 각각 1명의 후보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수 있다. 자세한 경기규칙과 방식, 팀리그 정보 등은 추후 언론사를 대상으로 미디어 행사를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팀 리그 출범에 대해 PBA는 "프로당구투어 출범 1년만에 팀 리그가 출범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6개의 훌륭한 기업 팀에 스카우트 되는 30여명의 우수한 선수들은 PBA 투어에 출전해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프로팀에 소속돼 추가적인 수입 확보가 가능해 프로선수로서 보다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리그는 현재 2개팀 정도가 추가 창단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오는 2021년에는 8개팀 체재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프로팀에 소속되는 프로당구 선수의 수도 더 많아질 전망이다.

PBA는 6월중 PBA 팀리그 참여가 확정된 팀 명칭과 로고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년시즌 PBA 팀리그 타이틀 스폰서기업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1부투어와는 별개로 올 하반기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PBA 3부 투어와 기존 2부 투어(드림투어) 시즌 경기일정 및 운영 계획은 오는 7월중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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