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를 타고 출근하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LG전자 TV를 본다.

이는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다.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이사장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은 제18회 CEO 명품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에 응답한 CEO는 121명이다. 이들은 현대차 제네시스와 팰리세이드, 삼성 스마트폰, LG 올레드 TV, SK텔레콤, 대한항공, 삼다수, 발렌타인 위스키 등이 각 분야에서 50% 이상의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에서는 하나은행이 신한은행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미래에셋대우, 신용카드에서는 신한카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삼성화재와 신한저축은행 등도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혔다. 이밖에 LG생활건강, 코웨이 등도 부문별 1위에 올랐다.

남성 정장 부문에서는 갤럭시, 구두는 금강제화, 맥주와 소주는 각각 카스와 참이슬이 꼽혔고 아파트는 래미안, 백화점은 신세계, 호텔은 인터컨티넨탈, 종합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CEO의 출퇴근 시간을 조사한 결과도 발표했다. CEO들은 평균 오전 7시 52분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하고 하루 평균 약 9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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