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위해 밥 한 끼도 안 먹은 이유는..이제훈 "일제 저항 공유"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8.15 09:33 의견 0
'연예가중계'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영화 '박열'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오전 편성표에 따르면 영화 '박열'이 채널CGV를 통해 안방을 찾고 있다. 광복절을 맞아 일제에 저항했던 영화 방송에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주연 이제훈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이제훈은 '박열'을 위해 촬영 현장에서 밥을 한 끼도 안 먹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열' 홍보 당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 출연한 이제훈은 "영화에서 맡은 ‘박열’이란 인물이 악독한 일제 통치에 저항하면서 단식 투쟁을 벌였었다"며 "주연 배우로서 박열의 괴로움과 고통을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박열'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다.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퍼진 괴소문으로 6천여 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된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관심을 돌릴 화젯거리가 필요했던 일본내각은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을 대역사건의 배후로 지목한다.

일본의 계략을 눈치챈 '박열'은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하고 사형까지 무릅쓴 역사적인 재판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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