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부부 5쌍에 전통혼례 올려줘..밀양시 새마을회, ‘작은 결혼식’ 개최

최규철 기자 승인 2020.06.01 16:38 의견 0

지난달 31일 박일호 밀양시장(왼쪽 7번째)이  밀양관아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 다섯쌍의 ‘작은 결혼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밀양시)


[한국정경신문 (밀양)=최규철 기자] 밀양시 새마을회가 결혼이주 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다문화가정 부부 5쌍에게 전통혼례를 선물했다.

1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밀양시 새마을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밀양관아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작은 결혼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작은 결혼식’은 어려운 형편으로 혼례를 올리지 못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합동혼례를 올려주고 있다.

특히 이번 결혼식은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에서 결혼이주해 왔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다문화가정 부부 다섯쌍을 추천받아 우리나라 전통혼례로 진행됐다.

이번 작은 결혼식을 위해 밀양농협에서는 드레스를 무료로 대여해 줬다. 새마을회와 각계각층에서는 푸짐한 결혼선물을 마련해 격려와 축하를 보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다섯쌍의 부부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해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항상 간직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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