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고등학교 재학생 누나 코로나 확진, 학생은 음성 불구..목동 학원가 비상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5.31 11:16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자료 사진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양정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목동 학원가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교육청은 양정고 2학년 재학생의 대학생 누나가 지난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전했다. 동생인 양정고 2학년 학생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 학생의 누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양정고와 목동 학원들은 학생들을 모두 돌려보내는 등의 대책 회의를 열었다. 해당 양정고 재학생이 목동 소재 국영수 보습학원 등 여러 학원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해당 학생은 지난 27일부터 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받기도 했다.

교육당국은 최근 학원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이 발생하고 있어 집단 감염 가능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서울 여의도 소재 연세나로 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 2명 등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학원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시도교육청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학원 방역실태 점검에 나섰다. 방역 수칙을 어긴 학원 등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집합금지 명령 등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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