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두둔, 피해자 2번 죽여..남윤국 변호사 무죄 발언에 분노 반응↑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8.14 06:48 | 최종 수정 2019.08.15 09:04 의견 0
YTN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남윤국 변호사가 화제다.

14일 오전 네이버와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에서는 남윤국 변호사가 검색어 상위권에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1차 공판을 맞이한 고유정의 변호사가 화제가 됐고 남윤국 변호사가 지난 13일 입장문을 밝히면서 뜨거운 감자가 된 것.

남윤국 변호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형사사건 변호와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변호사는 기본적인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사명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우리 헌법과 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의 무죄추정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으며 이는 모든 피고인에게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썼다. 

지난 12일 고유정은 제주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남윤국 변호사는 전 남편의 '변태적 성욕'을 강조하고 범행이 일어난 이유를 피해자인 전 남편 탓으로 돌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무말 변호" "선을 넘은 거짓 변호"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남윤국 변호사는 자신의 변호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 그는 블로그 글을 통해 "언론에서 지금까지 보도된 바와 달리 그 사건에는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며 "변호사로서 그 사명을 다해 피고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고 그 재판 속에서 이 사건의 진실이 외면받지 않도록 성실히 제 직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남윤국 변호사의 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분노 가득한 반응을 토해내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역대급 악마 변호사" "억울하게 죽은 영혼이 두렵지 않나" "하늘이 무서운 줄 알아야지" "살인마 두둔이라니 가족들에게 사과부터" "억울한 피해자 2번 죽이는 일이다" 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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