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맹단 승병일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독립운동 하겠다”

김수진기자 승인 2019.08.14 01:13 | 최종 수정 2019.08.14 01:14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수진 기자]혈맹단에 몸담았던 승병일 애국지사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혈맹단에 몸 담았던 승병일 애국지사가 출연해 당시의 절박했던 환경과, 독립운동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의지를 전했다.

혈맹단은 단장 선우진, 부단장 겸 서기 승병일, 군사부장 장응재, 훈련부장 지세풍, 재무부장 고창정, 무기부장 백기풍, 훈련부 차장 은동호 7인의 17세 소년들이 모여 만든 비밀결사단이었다.

광복군과 접선하여 투쟁에 참여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투검 연습, 금지 도서 읽기를 함께했고 충칭으로 가는 노선을 개척하기 위해 만주로 향하던 혈맹단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혈맹단 부단장이었던 승병일 애국지사는 “나라가 내 목숨보다 위에 있죠”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 사람들은 그땐 노예들이었다고 사람이 아니에요 노예예요 짐승과 같은 그런 존재였어요”라며 “나라가 없으면, 우리는 죽은 것과 마찬가지고 노예고, 인간다운 생활을 못한다”라고 비장했던 마음을 전했다.

또 그 당시로 돌아간대도 다시 혈맹단 활동을 하겠냐는 말에 “내가 그 독립운동을 한다는 건 기정사실로 되어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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