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시의원, 수서 밤고개로 자전거도로 확장과 상습 교통정체 문제 마침내 해결

강재규 선임기자 승인 2020.05.27 17:31 의견 0
서울 강남구 밤고개로 확장 모습(자료=서울시의회)

[한국정경신문=강재규 기자] 서울 강남구 수서 밤고개로 확장사업이 완료됐다.

27일 서울시의회 김태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에 따르면, 수서IC~세곡동사거리간 밤고개로가 기존 왕복 6차선에서 7~8차로로 확장하고 보행로 정비가 완료됐다.

보행로는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는 한편 자전거도로 폭원 확장공사도 모두 완료됐다.

강남구 수서IC와 세곡동 사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1.8km의 6차선 도로였던 밤고개로는 그간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주택 건립, SRT 수서역사 개통 이후 교통량이 대폭 증가하여 만성적인 교통 정체로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밤고개로는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한편 자전거전용도로 기반 시설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의 안전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김태호 의원은 서울시가 2016년 수립한 ‘서울형 자전거도로 설치 및 유지관리 매뉴얼’에는 ‘자전거전용도로의 유효폭을 1.5m 이상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1.2m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밤고개로에 설치되고 있는 자전거전용도로의 폭원이 이 규정에 부합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속한 8차선 도로 확장과 일부 규정에 어긋난 자전거전용도로 폭원을 확장할 수 있는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민원 해결을 위해 서울시 관계자와 현장소장, 세곡동장, 세곡동주민자치위원장과 함께 밤고개로 확장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진행상황을 수시 점검했고, 수차례 회의를 통해 주민의견을 전달해왔다.

그 결과 수서역~세곡동사거리까지 도로확장 및 자전거전용도로 폭원 확장공사와 더불어 가공선로(한전, 통신) 지중화공사를 병행 추진해 보행자 편의와 도시경관이 향상되었으며, 자곡사거리~교수마을 구간은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여 보행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김태호 의원은 “출퇴근 시간대에 수서역에서 세곡동사거리 밤고개로의 상습 교통정체와 혼잡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주민의 눈높이에서 주민의 의견을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