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 등 보행환경 개선..경남도, IoT기술 접목한 스마트 보행로 구축

최규철 기자 승인 2020.05.27 17:58 의견 0
오는 6월부터 경상남도가 안전하고 스마트한 어린이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등 주요 통학로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자료=최규철 기자)


[한국정경신문(창원)=최규철 기자] 경상남도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IoT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스마트 보행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민식이법 시행(’20. 3. 25.)을 계기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어린이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등 주요 통학로 현장 실태조사를 6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어린이 통학로 현장 실태조사는 먼저 조사구역 현황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수집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어린이, 학부모 등 어린이 통학로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면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사전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군 교통안전협의체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역 실정에 맞는 LED바닥 경광등, 스마트차량 알리미, 스마트 보행자 알리미 등 각종 IoT장치를 활용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보행로’ 시스템과 옐로카펫, 고원식 교차로 등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통학로 환경 개선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통학로의 당사자인 어린이의 눈높이, 어린이 입장에서의 통학로 개선을 위해 시군, 경찰청, 교육청, 교통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지역교통안전협의체*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녹색어머니회, 학부모 등이 총 망라된 民·官 거버넌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은 “스마트 보행로 사업은 도시재생과 lot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모델이며 특히 실태조사 시 학부모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민식이법 시행에 따른 안전하고 스마트한 통학로를 만들어 도내 모든 통학로가 안전하고 행복한 길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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