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문학 널리 알리고 발전 계기 만든다..김해시, 제21회 전국한시지상백일장 개최

신상오 기자 승인 2020.05.27 13:30 의견 0
지난해 열린 제20회 전국한시백일장 대회 모습. (자료=김해시)

[한국정경신문(김해)=신상오기자] 김해시에서 우리 전통인 한시 문학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백일장이 열린다.

김해시는 제21회 전국한시지상백일장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상백일장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김해시가 주최하고 금관이우회가 주관하며 한국한시협회, 김해향교, 김해유도회에서 후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금관이우회로 우편 접수하면 되고 응모 작품은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7일 입상자(장원 1명, 차상 2명, 차하 3명 등)를 선정한다.   

이번 백일장 시제는 ‘찬대눌,소눌양선생(讚大訥,小訥兩先生)’으로 압운은 ‘생(生), 성(成), 정(情), 명(名), 영(榮)’이다.

대눌 노상익 선생과 소눌 노상직 선생은 한말 격동기와 일제치하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김해 출신 독립운동가로서 성재 허전 선생에게 도덕과 학문을 닦아 영남의 대표적인 유학자가 돼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쓴 인물이다.

김해시 전국한시백일장은 매년 200여명이 넘는 한학자와 한시동호인들이 참가해 한학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겨뤄오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올해는 부득이하게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상백일장으로 대체해 개최하게 되었다”며 “전국의 많은 한학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 전통 한시 문학을 널리 알리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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