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 학습공간 가능성..김해시, 동상시장 청년몰서 원데이공방 운영

신상오 기자 승인 2020.05.26 13:48 의견 0
제작품 일부를 희망모자원과 김해단기청소년센터에 기부해 ‘함께 나눔’이라는 평생학습의 의미를 더했다.(자료=김해시)

[한국정경신문(김해)=신상오기자] 김해시에서 경기침체 속 학습공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교육강좌가 열렸다.  

김해시는 18~23일 동상시장 청년몰 동춘씨에서 체험형 평생교육 강좌 ‘HIP(Help in Producing)한 원데이공방’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청년몰에 입점한 ‘과자공방 마로스(디저트 카페)’, ‘피카타임(디저트 카페)’, ‘미유(캔들 공방)’ 대표자 3명이 평생학습 강사로 6회차 수업을 진행한 가운데 90여명의 시민이 초콜릿, 쿠키, 석고방향제를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를 무상으로 가질 수 있었다. 

쿠키 제작 수업을 수강한 한 시민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배움에 갈증이 있던 상황에서 무료로 베이킹도 배우고 기부라는 좋은 취지에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로 20~30대 청년층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만큼 중·노년층 위주로 집중되는 평생학습 수요와 인식을 전 세대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청년 상인이 평생학습 강사로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처럼 앞으로도 시는 지역주민 전체가 평생학습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통시장 활성화 등 사회적 이익이 환원되는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의 체험이 SNS를 통해 확산함으로써 ‘평생학습도시 김해’와 ‘동상시장 청년몰’ 홍보에도 도움이 됐다”며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학습공간으로서의 청년몰의 가능성을 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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