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우표에 담긴 '독립운동사'..우표박물관, 내달 29일까지 전시

김성원 기자 승인 2019.08.10 10:26 | 최종 수정 2019.08.10 10:55 의견 0
서울중앙우체국에 위치한 우표박물관에서는 다음달 29일까지 ‘역사 속의 독립운동 태극기 우표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10일 관람객들이 각종 우표들을 들여다 보고 있다.(자료=서울중앙우체국)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서울중앙우체국에 위치한 우표박물관은 광복절을 맞이해 다음달 29일까지 ‘역사 속의 독립운동 태극기 우표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역사 속의 태극기 우표’ 발행일인 '8월 14일'에 맞춰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에 남겨진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데니태극기부터, 넥타이를 판매한 자금으로 만든 임시의정원의 태극기 등 독립운동과 함께한 다양한 모습의 태극기와 제작부터 보존까지 숨겨진 이야기를 우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광복 이후 70여 년간 발행되었던 광복 기념우표와 주화도 전시된다. 독립 1주년에 발행되었던 기념우표부터 최근 70주년에 발행한 기념주화까지 기념우표 17종과 주화 7종을 만날 수 있다. 평화의 소녀상을 주제로 한 ‘작은 소녀 기념주화’와 나만의우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20세기 초 세계 각국에서 외국인들이 상품 광고와 호텔 수화물표 등에 그려 넣었던 태극기를 그림엽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포토존에서 독립신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며, 태극기 바로 알기 퀴즈 이벤트와 태극기 스탬프 찍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역사 속의 태극기 우표를 증정한다.

우표박물관 임정수 관장은 “광복절을 맞아 개최한 이번 기획전시회를 통해 독립을 위해 노력한 선열의 노력과 태극기에 담긴 정신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며 “앞으로도 우표가 가진 역사, 문화적 가치를 담아 다양한 기획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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